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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조카딸 “트럼프, 와튼스쿨에 대리시험으로 입학”

트럼프 대통령 조카딸 “트럼프, 와튼스쿨에 대리시험으로 입학”

기사승인 2020. 07. 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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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형 딸 메리 회고록 입수
"트럼프, SAT 대리시험으로 고득점, 와튼스쿨 입학 허가 받아"
"누나가 트럼프 대신 숙제"
"트럼프, 자아도취자...질환 복잡하고 행동 설명 못해"
"고모, 트럼프는 광대"
Trump Boo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돈을 주고 대리 시험을 통해 입학했다고 조카딸 메리 트럼프(55)가 14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1999년 11월 3일 미 뉴욕에서 동생 로버트 트럼프와 찍은 사진./사진=뉴욕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 돈을 주고 대리 시험을 통해 입학했다고 조카딸 메리 트럼프(55)가 14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에서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회고록 ‘너무 과한데 결코 충족되지 않는: 나의 가문이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만들어냈는가’를 입수해 미국 뉴욕 퀸스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을 대리로 치르게 하려고 돈을 지불했다고 썼다고 전했다.

메리는 대리인이 획득한 높은 점수는 훗날 젊은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대의 명망 있는 와튼 스쿨에 학부 과정의 입학 허가를 받는 것을 도왔다고 전했다.

메리는 “돈이 부족한 일이 없었던 도널드는 그의 친구에게 후하게 사례했다”고 밝혔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모와 거주하면서 포드햄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으나 입학할 성적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낸 누나 메리앤이 트럼프 대통령 대신 숙제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 스쿨이 전 세계 최고 학교이며 자신은 ‘슈퍼 천재’라고 자랑해왔다.

트럼프 질녀
임상 심리학자인 메리는 그의 삼촌이 나르시시트스(자아도취자)가 되기 위한 9가지 임상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단언하면서 이러한 판정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적 문제들의 전체상을 포착하지 못한다고 적었다고 NYT는 전했다.

메리는 “사실은 도널드의 질환은 정확하고 포괄적인 진단이 필요한 정도로 너무 복잡하고 그의 행동은 종종 설명할 수 없다”며 “진단은 그가 결코 응하지 않을 완전 종합적인 심리학적·신경생리학적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리는 고모 메리앤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적합성에 깊은 의구심을 가졌다며 “그는 광대다. 이런 일(대통령 당선)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리앤은 “트럼프가 교회에 간 것은 카메라가 있을 때 분”이라며 “그 생각은 아연케 해. 그러나 그게 다 그의 근본이야. 그에게는 원칙이 없다.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고 메리는 주장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형인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자 트위터에 “내 인생 최악의 밤”이라며 “우리나라를 위해 애통한 마음을 갖는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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