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 관련 추가 분쟁 자율조정을 다루는 은행협의체가 8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키코 은행협의체 첫 회의는 이날 오후 3시 금융감독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3일 마지막으로 금감원에 키코 은행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참여대상 은행 11곳 중 10곳이 은행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산업은행은 “자율조정을 통해 강제력 없는 배상안을 제시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첫 회의에는 금감원도 참석해 앞서 분쟁조정위원회가 정한 배상비율 기준 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부터는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키코 배상문제에 대한 자율적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키코 은행협의체는 우선 9월 말까지 각 대상 기업에 대한 배상여부 결론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키코 사태 관련 추가 구제대상 기업은 14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