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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회복세…동행세일 효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세…동행세일 효과

기사승인 2020. 07. 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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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행사가 본격 진행된 수도권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 뚜렷
가공식품·종합소매업은 눈에 띄게 좋아져, 동네슈퍼 소비 늘어난 듯
중기부,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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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이전(평소)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제공=중기부
지난달 8일부터 주춤했던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액 회복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의 기간 중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소상공인은 29.7%, 전통시장은 22.9%로 모두 지난주(각각 33.4%, 28.5%)보다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26일부터 시작된 동행세일의 나비효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지난주 동행세일 행사가 본격화된 경기·인천(13.7%p·44.1%→30.4%), 서울(9.7%p·44.7%→35.0%)에서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제주(5.0%p·32.5%→27.5%)지역은 5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원(7.5%p·23.3%→30.8%), 광주·호남(3.7%p·30.8%→34.5%)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매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가공식품·종합소매업의 매출 감소폭(9.6%p·31.5%→21.9%)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 가정 식료품·생필품 등에 대해 동네슈퍼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245개 전통시장 중에서 동행세일 참여 시장은 163개(66.6%)였으며, 이 중 89개(546%) 시장이 동행세일 행사가 매출 증가에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동행세일 참여시장(19.4%)이 미참여 시장(29.9%)보다 10.5%p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동행세일이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행세일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50곳 750개 점포의 세일행사 이전(6월 19~25일)과 이후(6월 26일~7월 6일)의 일평균 매출액과 고객 수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7.8%, 고객 수는 7.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행세일 행사의 마지막인 이번 주에도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등을 많이 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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