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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효드림복지카드’ 전국 첫 시행

인천시 ‘효드림복지카드’ 전국 첫 시행

기사승인 2020. 07. 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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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이상 4만명에 8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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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어르신들을 위한 ‘효드림 복지카드’를 도입·시행한다.

시는 75세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10일부터 효드림 복지카드를 신청받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효드림 복지카드’ 지원 사업은 박남춘 시장 공약사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효행 장려,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그동안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 관련 조례개정, 군·구 협의 등을 거처 올해 시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75세이상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4만1000여명에게 연1회 8만원을 인천e음카드(선불충전)로 지급해 어르신들이 건강이나 여가, 위생, 전통문화 등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했다.

신청기간은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해 즉시 발급받고, 사용은 발급 2일후부터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시는 당초 올해 효의 날(10월 2일)을 기념해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이 장기화됨에 따라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앞당겨 시행한다.

서재희 시 노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특히 더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효드림복지카드가 작으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노인 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20% 증액된 1조1176억원으로 늘려 다양한 노인돌봄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확대했다. 홀몸 노인 8414명에게는 안심폰을 지급해 안전망도 확충한다. 안심폰은 영상통화와 동작감지 기능이 있어 안전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1458억원을 들여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대비 8371개 늘어난 4만1090개로 확대해 취업의 문을 넓혔다.

또 78억원을 들여 남동구 도림동에 지상3층 연면적 2714㎡ 규모의 인천시립요양원을 202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11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개 치매전담실과 일반 병실 등을 갖춘다.

현재 인천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8만4548명으로 전체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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