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0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7일 유관기관 합동 장마철 호우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 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농식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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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배수로 관리 등 피해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8일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피해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지난 7일 유관기관 합동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특히 8일부터 10일까지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와 현장점검을 추진에 나선다.
우선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논 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별,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 사전 동원 및 배치, 병해충 방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자체, 원예조합 등과 협력하여 상습침수 지역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하고, 고랭지 배추 호우피해 대비 예비묘 준비 및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 마련 등 수급상황을 사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김 장관은 장마철 호우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 395호에 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 전파 및 호우기간 중 방역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가축 매몰지의 유실·침하·빗물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축산단체와 협력해 야적돼 있는 축산퇴비에 대해 해당농가가 부직포, 비닐로 덮는 등 철저히 관리 지도·점검에도 나선다.
아울러 산사태 피해복구지, 산불피해 지역 등에 대한 산사태 예방 조치, 사방댐 관리 강화 및 산림지역 태양광 시설 안전점검 강화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연속된 호우로 농촌현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사전대비와 현장점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장마기간이 끝날 때 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