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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마철 호우 대비 ‘피해예방대책’ 중점 추진

농식품부, 장마철 호우 대비 ‘피해예방대책’ 중점 추진

기사승인 2020. 07.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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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등과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침수 유발요인 차단·비상근무 실시
김현수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7일 유관기관 합동 장마철 호우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 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농식품부)
본격 장마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배수로 관리 등 피해예방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8일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피해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지난 7일 유관기관 합동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특히 8일부터 10일까지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와 현장점검을 추진에 나선다.

우선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논 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별,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 사전 동원 및 배치, 병해충 방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자체, 원예조합 등과 협력하여 상습침수 지역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하고, 고랭지 배추 호우피해 대비 예비묘 준비 및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 마련 등 수급상황을 사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김 장관은 장마철 호우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 395호에 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 전파 및 호우기간 중 방역 행동 수칙을 홍보하고, 가축 매몰지의 유실·침하·빗물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자체·축산단체와 협력해 야적돼 있는 축산퇴비에 대해 해당농가가 부직포, 비닐로 덮는 등 철저히 관리 지도·점검에도 나선다.

아울러 산사태 피해복구지, 산불피해 지역 등에 대한 산사태 예방 조치, 사방댐 관리 강화 및 산림지역 태양광 시설 안전점검 강화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연속된 호우로 농촌현장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사전대비와 현장점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장마기간이 끝날 때 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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