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 대국민 발표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안을 보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종합계획안의 내용을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직접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홍 부총리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안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계획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밝힌 한국판 뉴딜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판 뉴딜의 시그니처 사업과 재정 규모를 포함해 종합 계획을 설명했으며, 이번 계획안이 당정청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계획안 내용을 점검한 뒤 당정청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이 만들어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지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추진 계획을 소상히 설명할 수 있도록 국민보고대회를 잘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다. 이후 지난 5월 취임 3주년 연설을 통해 이를 분명히 하고, 디지털 뉴딜 외에 그린 뉴딜을 다른 한축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