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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달라진 서울시민 삶 ‘인공지능’으로 분석

코로나19 달라진 서울시민 삶 ‘인공지능’으로 분석

기사승인 2020. 07. 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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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서울시민의 일상생활 변화를 인공지능(AI)로 파악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I·CARE·U 프로젝트’ 관련 이미지.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서울시민의 일상생활 변화를 인공지능(AI)로 파악한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IBM과 손잡고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서울시는 한국IBM과 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실태조사와 분석 등을 협업하는 ‘I·CARE·U(아이·케어·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I·CARE·U 프로젝트는 AI 기술과 전문가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 학습 준비·개발, 질문지 선정, 의견 수집 및 분석 업무를 수행한다.

코로나19 관련 설문 조사에 AI 챗봇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시민들의 일상생활 변화·어려움’을 주제로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한국IBM이 보유한 대화형 AI 기술력에 시가 선정한 시민 삶과 관련된 질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챗봇은 IBM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로 개발됐다. 이는 서울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그 결과를 비정형 테이터 엔터프라이즈 AI 분석·검색 기능을 갖춘 IBM 왓슨 디스커버리로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진행하기 위해 단어나 구(句)의 매칭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정교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한 채팅 로봇이다.

특히 AI챗봇을 활용한 조사는 AI가 즉시 답변을 분석해 속도가 빠르다. 기존 일반 설문조사의 경우 조사 완료 후 답변 유형을 일일이 분류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꼈는지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은 누구인지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할 때 육체·정신적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알아본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선애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AI 챗봇을 활용한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로 시민들이 처한 상황, 사회적 문제를 파악하는 기회로 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나아가 이를 다양한 시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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