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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울트라 마라톤 참가자 3명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

기사승인 2020. 07. 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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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에서 경기 파주시까지 달리는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B씨(61) 등 3명이 A씨(30)가 몰던 쏘나타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안전 장비 점검 등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은 체크포인트 지점에서 불과 500~600m 떨어진 곳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차는 뒤에서 이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을 지나던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0.08%)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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