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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꽃가마 타는 대표 아닌 책임 대표될 것”…경선 출마 공식 선언

김부겸 “꽃가마 타는 대표 아닌 책임 대표될 것”…경선 출마 공식 선언

기사승인 2020. 07. 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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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하는 김부겸<YONHAP NO-2935>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연합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9일 “꽃가마 타는 당대표가 아니라 땀흘려 노 젓는 책임 당대표가 되겠다”며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고 굳게 약속드린다”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재집권의 선봉에서 확실한 해법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열었던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몸을 던진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는 촛불혁명의 길을 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대는 대선 전초전이 아니라 당대표를 뽑는 전대”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7개월짜리 당 대표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김 전 의원은 “176석 민주당이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이라며 “부자 몸조심하며 대세론에 안주하는 것이 자만”이라고 했다. 이어 “영남 300만표를 책임지겠다”며 “지난 총선 750만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는데, 그 중 40%를 얻어오겠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졌을 때도 저는 40%를 얻었고 그래서 자신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이 민주당에 허락한 176석에 안주하지 않고 당·정·청 삼두마차가 속도를 더하면서 안정을 이루도록 당부터 책임을 다하겠다”며 “책임국가 실현을 뒷받침하는 책임정당 민주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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