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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상반기 주식재산 3조 늘어…‘6개월 새 116%↑’ 재계 1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상반기 주식재산 3조 늘어…‘6개월 새 116%↑’ 재계 1위

기사승인 2020. 07. 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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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국내 50대그룹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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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CXO연구소
올해 상반기 국내 50대 그룹 회장 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 재산이 연초 대비 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1조7000억원 넘게 줄어들었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2명 중 39명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공식 총수에서 물러난 이건희 삼성 회장과 공식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 총수 역할을 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등 2명도 포함했다.

이들 39명의 올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57조 615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56조 5123억원보다 1조 1026억원(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9명 가운데 13명은 주식 재산이 증가한 반면 26명은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었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2조7015억원에서 5조8458억원으로 6개월 새 116.4%나 높아졌다. 조원태 한진 회장도 1542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100.6% 증가했다.

김범수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1조9067억 원에서 3조3446억 원으로 75.4% 증가했고,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과 박정원 두산 회장도 각각 70.3%, 53.3% 증가했다.

상반기에 주식 재산이 30% 이상 감소한 경우도 10명이나 된다. 정몽원 한라 회장의 주식 재산은 1360억원에서 867억원으로 36.3%, 이우현 OCI 부회장은 755억원에서 481억원으로 36.2%,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회장은 7991억원에서 5132억원으로 35.8% 감소했다.

상반기 말 기준 주식 재산 1위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다. 다만 연초 17조3800억원에서 6월 말 15조6485억원으로 10% 이상 감소했다. 2위인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7조2760억원에서 7조2581억원으로 감소폭이 0.2%에 그쳐 별 변동이 없었다.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종목(기업) 103개 중 반년 사이 주가(종가 기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두산퓨얼셀로 조사됐다. 박정원 회장이 보유한 두산퓨얼셀 주식은 1월 초 주당 8800원에서 6월 말 3만2400원으로 268.2%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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