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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옥 건립 추진 박차’ 공영홈쇼핑, 올 상반기 영업익 76억원 달성

‘신사옥 건립 추진 박차’ 공영홈쇼핑, 올 상반기 영업익 76억원 달성

기사승인 2020. 07. 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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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희 대표 "타당성 용역 결과 긍정적…현재 군포 외 타 지역서 제의 없어"
공영쇼핑-최창희-대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9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제공=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흑자 실현에 성공하면서 신사옥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회사가 신사옥 건립 조건으로 ‘흑자’를 내세웠던 만큼 정치권의 반대 역시 수그러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9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대면 환경에 맞는 비대면 공간 설계 및 디자인, 건립지역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통해 미래지향적 사옥건립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TV홈쇼핑 방송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중심의 1인 방송을 담아내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운영에 따른 영상제작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작 시기는 내년 1월1일이다.

그동안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개국 이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이 456억원에 달하면서 신사옥 건립을 공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했다. 그동안 정치권은 공영홈쇼핑의 누적적자를 이유로 신사옥 건립 추진을 반대해 왔었다.

그러나 공영홈쇼핑은 흑자 구조가 정책되다 보니 앞으로 단계적으로 신사옥 건립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 55억원 달성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76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흑자가 이어지면서 누적 순손실은 325억원으로 줄었다.

회사는 지난 1월28일부터 3월27일까지 한국정책능력진흥원과 ‘전용사옥(부지) 매입의 타당성 및 사업여건 조사 용역’을 진행한 결과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타당성 조사엔 신사옥 후보지를 놓고 장·단점, 회사 신사옥 이전 후 부지 가격 상승 가능 여부 등이 담겨 있다.

회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신사옥의 필요성을 느껴왔고, 이후 약 1년 뒤 신사옥건립TF 담당자가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6~7곳의 신사옥 후보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지역은 미정이다. 최창희 대표는 “경기도 군포시 외에 다른 곳에서 (신사옥 건립 관련) 제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측이 “공영홈쇼핑이 수익 실현 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검토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정부의 지원 사격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창희 대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반기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조기 수립하는 등 상승기조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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