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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글로벌기업 5곳 공장 천안에 유치…770억 투자

충남도, 글로벌기업 5곳 공장 천안에 유치…770억 투자

기사승인 2020. 07. 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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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랑스, 캐나다, 대만, 일본 등 6500만 달러 투자
향후 5년간 6900억 규모 수출·205명 고용찰출 효과 기대
글로벌 외투기업 ‘충남에 통 큰 투자’…MOU 체결
충남도가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업무협약식을 열고 있다./제공=충남도
글로벌 외투기업 ‘충남에 통 큰 투자’…MOU 체결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 다섯번째)가 9일 도청에서 글로벌 외투기업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스위스와 프랑스, 캐나다, 대만, 일본 등 글로벌 우량 외국인투자기업 5곳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외자 유치 규모만 6500만 달러(775억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기업 대표들과 박상돈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들은 일본의 미쓰비시가스케미칼, 대만의 메가터치, 프랑스 메르센, 스위스 ABB파워그리드, 캐나다 CCL레이블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업들은 천안 산업단지 외국인투자구역에 향후 5년간 6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증축한다.

먼저 미쓰비시가스케미칼은 천안 5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1500만 달러를 들여,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테스트용 핀 생산기업인 메가터치는 천안 외투지역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축한다.

메르센은 반도체 생산 공정 등에 필요한 단열재 등 전기절연재 생산기업으로, 천안외투지역에 9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ABB 파워그리드는 ABB에서 분사해 천안외투지역에 2600만 달러를 들여 공장을 신축한다.

CCL 레이블은 포장 레이블 생산기업으로 최근 친환경 레이블 제품개발에 성공해 천안5 외투지역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증축한다.

도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5년간 6900억원 상당의 수출 효과를 거두는 한편 신규 일자리 205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투기업들의 충남 투자결정을 환영한다”며 “천안시와 긴밀히 협조관계를 구축해 외투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국내 경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며 “외자유치에 보다 집중해 민선7기 후반기에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도내에 투자해 포스트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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