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토부 “KTX 세종역 신설 불가능…안전에 매우 취약”

국토부 “KTX 세종역 신설 불가능…안전에 매우 취약”

기사승인 2020. 07. 09. 14: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종시 K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긍정'
국토부 "열차 운영에 지장 초래…지역간 갈등 예상"
5 (2)
세종시가 KTX 세종역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재추진 가능성을 내비치자 정부가 이에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설명자료를 내고 “2017년 6월 시행한 KTX 세종역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검토돼 현재 여건 하에서는 역신설 추진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이날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세종역 신설의 경제성 분석 결과 편익비용(B/C)이 0.86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KTX 세종역은 고속철도 수요, 정거장 안전 등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신설 세종역은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 정차계획으로 안전에 매우 취약하며, 열차운영에 지장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접 역 수요감소 등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예상되므로, 세종역 신설에 대한 심도 있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