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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순환출자 완전 해소…경영 투명성 위한 우오현 회장의 노력 결실

SM그룹 순환출자 완전 해소…경영 투명성 위한 우오현 회장의 노력 결실

기사승인 2020. 07. 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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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알미늄'의 2대주주 '에스엠하이플러스' 보유지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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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오 현 SM그룹 회장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이 ‘에스엠하이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남선알미늄’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서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5개를 완전히 해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남선알미늄’의 2대주주였던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순환출자해소를 위해 남아있던 지분 1090만주(9.9%)를 장내에서 전량 처분했다.

SM그룹은 2017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185개의 순환출자고리를 보유했으나 계열사간 지분매각과 합병 등을 통해 2018년 27개로 줄였다. 이어 2019년 5개로 다시 줄었다가 이번에 완전히 해소했다. 이는 지난 3년간 경영투명성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공을 들인 우 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번 지분 처분을 통해 SM그룹은 그동안 순환출자로 인해 복잡했던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게 됐고, ‘에스엠하이플러스’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된 만큼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시장에서의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대주주인 ‘에스엠하이플러스’의 지분 처분 이후에도 ‘남선알미늄’의 최대주주인 ‘삼라’의 지분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SM그룹은 건설부문으로는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SM삼라, 라도 등이 있다. 제조부문으로는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SM벡셀, SM스틸, SM인더스트리 등이 있다. 여기에 해운(대한해운·SM상선 등) 및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호텔 탑스텐·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등) 사업을 영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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