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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야당 몫 부의장 앞서 정보위원장 선출키로

민주, 야당 몫 부의장 앞서 정보위원장 선출키로

기사승인 2020. 07. 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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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하는 민주당 이해찬 김태년<YONHAP NO-409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 국회 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장을 먼저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은 9일 정책조정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회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법 48조3항에 따르면 정보위 위원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부의장 및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선임한다. 이 때문에 정보위원 가운데 정보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국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은 그러나 통합당이 정보위원 명단을 제출한 만큼 위원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회 부의장이 없어도 정보위원장 선출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국회 관계자도 “통합당의 상임위원 명단 제출로 정보위원 선임이 완료됐기 때문에 위원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분간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비워둘 방침이다. 다만 통합당이 이를 최종 거부할 경우 원내 3당인 정의당에서 4선 최다선인 심상정 대표를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 구성 논의가 끝나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부의장 자리를 공석으로 둘 것”이라면서 “통합당이 확실하게 부의장을 거부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 이후를 거론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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