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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시민안전 위협하는 ‘노후·방치’ 간판 무상 철거

노원구, 시민안전 위협하는 ‘노후·방치’ 간판 무상 철거

기사승인 2020. 07. 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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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2020)
노원구청 전경. /제공=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 등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방치된 노후 간판을 철거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전이나 폐업으로 인한 간판 철거의 경우 관리자가 하는 게 원칙이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하자 사실방 방치되는 노후 간판이 늘어났다고 보고 직접 나서기로 했다.

특히 훼손된 간판은 도시 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강풍으로 인한 낙하 등 안전사고를 유발해 구민들의 보행안전을 크게 위협한다.

우선 구는 이번 달 31일까지 노후 간판 무상 철거 신청을 받는다. 간판 철거를 희망하는 건물주나 관리자는 구청 도시경관과를 방문, 접수해야 한다.

구는 접수 뒤 폐업이나 소유자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 점검에 나선다. 직접 노후상태 등을 살펴본 뒤 철거 대상을 선정하고 철거한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부터 오래되고 위험한 불법간판 정비에 소극적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간판 개선 사업을 실시하는 등 옥외광고물 정비에 보다 힘쓰고 있다.

개선 사업은 스스로 정비하는 개별업소에 최대 1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만 이를 통해 17개 업소가 간판을 개선했다.

구는 무질서한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주는 사업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3개 건물과 79개소의 간판을 친환경 간판으로 개선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후·방치된 간판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구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한다”며 “꾸준한 광고물 정비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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