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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 조권 “군대서 오디션 준비...연습 내내 행복”

뮤지컬 ‘제이미’ 조권 “군대서 오디션 준비...연습 내내 행복”

기사승인 2020. 07. 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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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서 아시아 초연 무대 개막...9월 11일까지
[제이미] 공연사진_제이미 역_조권(제공.(주)쇼노트)
뮤지컬 ‘제이미’에서 제이미 역을 맡은 배우 조권./제공=쇼노트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뮤지컬 ‘제이미’ 아시아 초연 공연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제이미’ 프레스콜에서 주인공 ‘제이미’ 역을 맡은 배우 조권은 “잡지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제이미’ 전단을 보는 순간 이 작품을 안 하면 평생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공연만으로 ‘조권=제이미’라는 수식어까지 탄생시킨 조권은 “오디션 준비할 때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밤 10시 이후에는 취침해야 했다”며 “마음속으로 춤 동작을 연습하기도 했고, 때로는 커피포트기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오디션을 준비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연습하는 내내 행복했고 공연 올리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이런 행복한 공연을 ‘두 번 다시 누릴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며 “‘제이미’로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자체가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제이미’는 드랙퀸(여장 남성)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 간의 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영국에서 초연해 이듬해 올리비에 어워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왓츠온스테이지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를 대표하는 히트 뮤지컬로 자리 잡으며 공연 종료 기간을 못 박지 않은 오픈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는 연출, 안무, 무대, 소품 등 오리지널 작품과 동일한 라이선스 공연이다.


뮤지컬 '제이미'의 한 장면./제공=쇼노트
뮤지컬 ‘제이미’의 한 장면./제공=쇼노트
‘제이미’ 역에는 조권과 함께 아이돌 출신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 모두 이번이 첫 뮤지컬이다.

MJ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연습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렌도 “긴장을 많이 했지만 선배님과 감독님, 스태프분들의 도움으로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심설인 연출은 “아시아 초연이란 타이틀이 있지만 실제로 런던과 지방 도시 이외에 다른 곳에서 공연되지 않았다”며 “‘제이미’의 내용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뮤지컬은 동명 영화로도 제작돼 내년 1월 개봉한다. 뮤지컬을 연출한 조나단 버터렐이 메가폰을 잡는다.

공연은 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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