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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유력 대권주자 사망’…외신들 박원순 시장 사망 긴급 보도

‘차기 유력 대권주자 사망’…외신들 박원순 시장 사망 긴급 보도

기사승인 2020. 07. 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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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기자회견의 박원순 서울...<YONHAP NO-5259>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외신들도 일제히 관련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0시44분께 박 사장 사망 소식을 긴급으로 내보냈다.

AFP는 박 사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과 시민단체 활동 이력, 서울시장 경력 등을 소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권력을 가진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 시장은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박 시장을 “서울의 공격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서울과 뉴욕의 코로나19 확진 발생 사례를 비교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박 시장이 북악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전 여직원이 박 시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것이 사망 요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도 공중파TV, 라디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서울시장, 산에서 시신으로 발견…전 비서가 성추행 고소’라는 타이틀을 내보냈다.

NHK는 박 시장의 실종 신고부터 시신 발견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인구 1천만 수도 행정을 이끌던 진보진영의 리더가 갑자기 사망해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이니치,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의 다른 주요 매체들도 온라인 헤드라인 섹션에 박 시장 사망 뉴스를 배치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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