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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전남도의원, 완도변환소·고압송전탑 건설사업 중지 촉구

이철 전남도의원, 완도변환소·고압송전탑 건설사업 중지 촉구

기사승인 2020. 07. 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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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완도 군민 신뢰도 추락‥주민반대 거세
완도군민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이철 전남도의원
이철 전남도의원이 10일 34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완도변환소 고압송전탑 건설 사업 중지와 관련 5분 자유발언하고 있다./제공=전남도의회
이철 전남도의원이 고압송전탑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이유로 사업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이철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1)은 10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완도변환소와 고압송전탑 건설사업의 문제점을 꼬집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완도-제주간 제3초고압 직류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완도와 제주사이 90Km 해저송전선을 연결하기 위해 완도군에 변환소와 고압송전철탑을 세우는 공사다.

그러나 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제주특별자치도의 불안정한 전기수급을 해소하기 위해 육지로부터 송전을 받기 위한 사업이고, 99.9% 제주만을 위한 사업임이 밝혀지면서 한전에 대한 완도 주민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을 뿐 아니라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이철 의원은 “완도변환소와 고압송전탑은 도암리 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라 완도군 전체 주민의 건강권과 조망권, 전자파와 연관이 있다”며 보상만으로 해결하려는 한전의 대처를 질타하고 “고압송전철탑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와 완도 군민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력 피력했다.

또 이 의원은 “완도변환소 예정 부지인 상왕산은 전국적인 휴양림으로 전국의 산악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완도수목원이 위치해 있으며 국립난대수목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소다”며 “건강의 섬 우리 완도를 자연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투명한 사업추진과 완도군민 전체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사업은 정부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 12월 용역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해 완도와 제주 사이를 해저송전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완도군에 변환소와 고압송전철탑을 세우는 공사다. 완도변환소 용량은 HVDC 200㎿규모이며, 사업지는 완도읍 일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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