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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일자리 보루 ‘사회적기업’…올해 182곳 신규인증, 2559개까지 늘어

취약계층 일자리 보루 ‘사회적기업’…올해 182곳 신규인증, 2559개까지 늘어

기사승인 2020. 07.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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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_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의 보루 역할을 하는 사회적기업 수가 26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 ㈜담심포 등 6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 인증을 받은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총 2559개로 늘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관은 18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개)에 비해 1.07배 늘었다. 이들 2559개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는 4만9281명이며, 이 중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는 60.4%가량인 2만97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중에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시각장애인 문해율 향상 지원,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모두를 위한 극장 운영을 통한 공정영화 가치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원주시 소재 강원곳간사회적협동조합의 경우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곳은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곳간’과 상설매장(17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 대상 온라인 쇼핑몰 교육,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 양주시에 자리잡은 ㈜담심포는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점자습득과 촉감발달이 중요한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맞춤형 점자촉각 콘텐츠를 개발·보급할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대상으로 점자촉각책 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이들의 경제적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 현장과 수요자 중심의 세밀한 정책지원 강화, 일상속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바이소셜(Buy Social) 캠페인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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