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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청와대 국토비서관, 세종시 집 매각

윤성원 청와대 국토비서관, 세종시 집 매각

기사승인 2020. 07. 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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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파트 단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 연합뉴스
윤성원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세종시에 있는 주택을 처분해 1주택자가 된다.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윤 비서관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아파트(83.7㎡)와 세종시 소담동 아파트(59.9㎡)를 보유했다.

윤 비서관은 지난 12일 “현재 서울에 근무하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하기로 하고 이미 이달 초 계약을 맺었다”며 “이달 중 소유권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비서관은 “고위 공무원에게 다주택 보유가 합당하지 않다는 국민의 눈높이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시를 감안해 세종 주택을 처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비서관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때 “서울 근무가 계속돼 세종 아파트에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며 “공무원 특별공급제도의 취지를 감안해 전입하고 실거주한 뒤 매도할 계획”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은 최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하고, 자신은 서울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도 광주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참모들도 주택 처분 의사를 밝힌 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다주택 참모들의 주택 매각 현황을 파악해 공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위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63.1%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고위 공무원의 다주택 보유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재산이기에 다주택을 보유할 수도 있다’는 답변은 2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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