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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녹색순환버스, 올해 안에 친환경전기차로 바꾼다

서울 도심 녹색순환버스, 올해 안에 친환경전기차로 바꾼다

기사승인 2020. 07.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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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가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새로운 디자인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사진은 녹색순환버스 변경 디자인(안) 3가지.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남산과 도심을 잇는 ‘녹색순환버스’를 올해 안에 친환경 전기버스로 바꾸고 새 버스 디자인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새 디자인은 녹색순환버스의 명칭인 녹색과 순환버스에 쓰이던 노란색이 배합된 안 등이다.

시는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 변경을 검토했으며, 우선 3가지 안이 선정됐다.

시는 3가지 안에 대해 오는 19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시민들이 선정한 안을 반영해 최종 디자인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월2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4개 노선의 녹색순환버스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경유차량의 운행 제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구간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들 버스는 현재 남산공원과 N타워,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연계한다. 기존 시내버스 요금의 절반 수준인 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내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특히, 녹색순환버스를 올해 안에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후에는 남산공원 내 경유차량 진입도 단계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는 남산공원 내 대형 경유차량의 주정차로 매연 발생, 공원 내 혼잡도 증가, 교통사고 위험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정책의 일환인 녹색순환버스의 전기차량 전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남산 등 주요 지역의 연계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보행 중심의 녹색교통지역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서울 교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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