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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성추행 신고를 한 뒤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달 중순 기숙사에서 동급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학교 측에 신고했다.
이후 스트레스성 급성 췌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A군은 이달 초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가해자로 신고된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적인 행동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A군도 동의하에 함께 같은 장난을 했다"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의 사망 원인이 성추행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경찰은 A군의 사망 원인이 성폭력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