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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욱 “‘춤판 워크숍’ 연예인도 코로나로 생계 어려워 도움 주고 싶어 마련”

배동욱 “‘춤판 워크숍’ 연예인도 코로나로 생계 어려워 도움 주고 싶어 마련”

기사승인 2020. 07.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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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위 여부 떠나서 머리 숙여 깊은 사과"
배동욱 소공연 회장, '춤판 워크숍' 관련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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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춤판 워크숍’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의 ‘춤판 워크숍’ 논란이 일판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동욱 회장이 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배 회장은 14일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내용으로 인해 우리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배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워크숍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소공연은 700만 소상공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구성된 법정 단체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강원도 평창 행사는 새로이 출범한 신임 집행부가 이사회와 정기총회, (소공연)의 미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촘촘히 구성해 진행한 워크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가 됐던 문제의 내용은 2박 3일간의 행사 중 두번째 날에 일정 마무리 후 참석자 모두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시간에 초대된 걸그룹의 공연이었다”며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서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도 주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는 단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해 15분간 진행된 초청 공연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들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 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 회장은 “저희는 이번 사안을 엄중한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운영으로 700만 소상공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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