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133만대 보급…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11조 투입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133만대 보급…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11조 투입

기사승인 2020. 07. 14. 17: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미래 모빌티리 구축에 20조3000억원 투입
2025년까지 수소충전기 450대 설치
정부, 14일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 공개
홍남기 부총리,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보고<YONHAP NO-2668>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2025년까지 133만대의 전기차·수소차를 보급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1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를 구축하는 데 2025년까지 총 20조3000억원(국비 1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수소차 분야에 투자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며 노후 차량 및 선박을 교체하는 사업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지난해 9만1000대에 불과한 전기차 보급 대수를 2025년 113만대(누적 기준, 승용차·택시·버스·화물차 포함)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2025년 1만5000대로 확대하는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수소차는 2025년 20만대(누적 기준)까지 늘린다. 수소차 보급을 뒷받침할 수소충전기 450대를 설치하고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로 공급하는 ‘수소 생산기지’를 건립하는 등 수소 유통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그린 에너지 창출 분야에는 총 11조3000억원(국비 9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R&D 및 사업을 벌이고 설비를 보급하는 등이 골자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13개 권역에서 풍황을 계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실증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태양광은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을 도입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한 ‘주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공공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친환경 단열재를 적용하는 사업이다. 쉽게 말해 에너지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다.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먼저 끌어올려 민간이 뒤따르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상은 15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 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 440곳, 문화시설 1148곳 등 노후건축물이다. 신축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국민체육센터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한다.

산업단지나 공장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을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2025년까지 드론·인공지능 기반 유해화학물질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 스마트산단 15개소를 구축한다. 공장별로 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분석하고 오염을 줄이는 설비와 기술을 지원, 총 1750곳의 ‘클린 팩토리’를 조성한다.

정부는 또 소규모 사업장 9000곳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공장 폐기물이 다른 공장의 원료로 재사용되거나 재생에너지로 쓰이게 하는 등 공장도 친환경적으로 바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