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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NSC 이어 국무부, 백선엽 장군 별세 애도 “자유·민주주의 위해 싸워”

백악관 NSC 이어 국무부, 백선엽 장군 별세 애도 “자유·민주주의 위해 싸워”

기사승인 2020. 07. 1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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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백선엽, 한국전쟁 봉사, 자유·민주주의 가치 위한 싸움 상징"
"외교관·정치인으로 탁월하게 조국에 봉사, 한미동맹 구축 도와"
NSC, 전현직 주한미군사령관도 애도
백선엽 장군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백선엽 장군이 한국전쟁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의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사진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지난 12일 한국이 백선엽 장군 같은 영웅들 덕분에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첨부한 백 장군의 영문 회고록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의 전시 회고록’의 표지./사진=NSC 트위터 캡처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백선엽 장군이 한국전쟁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의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백선엽 장군의 별세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가장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최초의 4성 장군으로서, 한국전쟁에서 조국에 대한 그의 봉사는 한·미 양국이 오늘날도 계속 유지하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한 싸움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백 장군은 외교관과 정치인으로서의 업무에서 위대한 탁월함으로 조국에 봉사했고 한미동맹 구축을 도왔다”며 “우리의 공동 희생정신에 입각해 그의 봉사에 대해 가장 깊은 조의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는 지난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백 장군 영문 회고록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의 전시 회고록’ 표지 사진을 첨부하고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자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다.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유엔군 사령관)은 13일(한국시간)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백 장군은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그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월터 샤프·존 틸럴리·빈센트 브룩스 등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도 한미동맹재단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2006~2008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낸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이끈 백 장군은 한국군의 아버지라며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미군의 아버지인 것과 다를 게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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