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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바이오팜 지분 매각 통한 투자재원 마련 전망”

“SK, SK바이오팜 지분 매각 통한 투자재원 마련 전망”

기사승인 2020. 07. 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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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SK에 대해 향후 적절한 시기에 SK바이오팜 지분 매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투자재원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에도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에 대한 투자 메리트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SK는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매각 이후 지난해 하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결정과 같이, 올해 CGH지분 추가 매각과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SK바이오팜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함에 따라 향후 지분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SK의 배당수익은 2016년 5966억원에서 2019년 1조247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지급배당금은 2016년 2661억원, 2019년 2819억원으로 유사한 수준”이라며 “SK는 즉시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 2019년 하반기부터 투자회수시기가 도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2020년 CGH지분매각으로 약 2조6000억원을 회수(SK E&S)하고 올해 SK바이오팜 구주매출로 3070억원 회수할 전망”이라며 “또 SK바이오팜 지분 25% 매각시 약 3조7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지분 50%를 남긴다고 가정 시 전일 SK바이오팜 시총 기준 3조7000억원을 확보해 이 중 30%만 배당으로 지급한다고 해도 주당 약 2만3000원 배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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