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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덕용의 ‘결’

[투데이갤러리]김덕용의 ‘결’

기사승인 2020. 07.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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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김덕용
결(82.5×94.5cm 나무에 나전, 혼합재료 2009)
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김덕용은 ‘한국적인 것’의 원류를 찾아 헤매던 중 나무를 재료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한국의 미가 어떤 본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재료에 있다고 여기며, 나무과 자개로 한국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했다.

그가 2001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자개는 인위적으로 물을 들이지 않고도 배채법으로 은은한 색감을 낸다.

작가는 그림의 소재 또한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달항아리, 대숲, 달빛, 고택, 한복을 입은 여인 등을 선택했다. 특히 이 소재들을 각기 다른 재료로 콜라주하듯 이어 붙인 면구성은 감각적인 재미를 극대화한다.

김덕용은 “한국미술은 목조건물과 함께한다”며 “공예, 건축, 회화가 따로 떨어지지 않고 버무려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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