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울주군 ‘지명이야기’ 홈페이지 운영…자연마을 전설 등 수록

울주군 ‘지명이야기’ 홈페이지 운영…자연마을 전설 등 수록

기사승인 2020. 07. 15. 11: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명과 관련된 인문학적인 정보를 디지털 지리정보로 가공 구축
울주군 지명이야기
울주군 지명이야기 홈페이지 모습./제공=울주군
울산 울주군이 15일부터 ‘지명이야기’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인문 지명지리정보 홈페이지 ‘울주군 지명이야기’는 지명과 관련된 자연마을 유래, 설화, 역사유적, 생활풍속, 종교, 언어, 정신문화 등 지명과 관련된 인문학적인 정보를 GPS 위치가 포함된 디지털 지리정보로 가공해 유·무형의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적극 홍보하기 위해 구축했다.

지명과 관련된 자연마을 유래, 설화 등 공업화와 광역시 승격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옛 모습이 사라져 가는 향토 인문정보 DB 전산화, 지명사전 검색 서비스 제공 및 GPS 위치 기반의 지명지리지도 검색, ‘hi-story’라는 이름으로 지명 관련 전설, 설화, 구전, 일화, 웹툰 제공, 12개 읍·면 마을지명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삽화지도 제작 등을 담고 있다.

향후 지명 유래조사나 지명 위치 찾기, 산업공단 조성 또는 댐 건설공사 등으로 사려졌거나 사라져가는 옛 지명 추적 및 조사·수집하고 기록하는 작업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구축된 홈페이지 내 지명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관내 향토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울주문화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12개 읍·면 118개리 1989개반의 지명에 대한 유래조사, GPS 데이터 취득, 사진 촬영 등 현지 학술 조사를 마치고 670페이지 분량의 지명사 편찬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연계해 지난해 12월 인문 지명지리정보 홈페이지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6개월 정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선호 군수는 “지명은 울주군민이 처음 터를 잡으며 시작된 생각과 마음이 담겨 있는 소중한 정신적 자원”이라며 “지명을 통해 울주군민의 언어·풍속·의식·도덕·종교 등의 문화발달 과정과 특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