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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포스트코로나 교육대전환 위한 영남권 포럼 개최

교육부, 포스트코로나 교육대전환 위한 영남권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0. 07. 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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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 2차 대화에서 발언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연구협의회 및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2차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교육부는 15일 오후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서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제1차 권역별 포럼 및 시도교육감 영남권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열렸던 전국 시도교육감과의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4차 대화’에서 논의한 것을 토대로 교육부가 미래교육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지역으로 찾아가 직접 들을 필요가 있음을 공감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권역별 포럼 및 간담회는 이날 부산에서 열리는 영남권 행사를 시작으로 호남권, 수도권, 충청권 등 총 4개 권역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와 시도교육감들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앞서 교육부는 미래교육 체제로의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대화’를 지난 6월 중순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네 차례 대화를 통해 교육부는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 확보 △보편적 교육 보장 △현장의 자율적 혁신 지원 △미래환경 변화 선제적 대응 △학생 안전·건강 최우선 보장 등 다섯 가지 미래교육 원칙과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1차 포럼은 일반고 전환과 함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 중인 부산국제외고에서 코로나19 이후 미래 고교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 노력이 미래사회를 향한 교육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부산국제외고는 외고에서 일반고로 자발적으로 전환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과학·예체능 등 진로에 따른 과목 선택을 확대하는 한편, 교과특성화학교 운영을 통해 특목고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2학기부터는 인근 일반고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직접 제작한 영상자료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고, 결시생들을 위해 수업 녹화영상을 탑재하는 등 등교수업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수업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영남권 교육감 간담회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인 박종훈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김석준 부산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에서 개최된다.

간담회에서는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한 지역별 대책 및 사례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시도교육감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남권의 지역 현안이나 각 시도교육청별 주요 제안사항 등을 듣고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은 이미 학교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으며,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치를 통해 이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권역별 간담회에서도 함께 강구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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