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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바이오팜, 주가 하락 가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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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바이오팜, 주가 하락 가속도 붙나

기사승인 2020. 07.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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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SK바이오팜 유가상장식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인 SK바이오팜(주)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 다섯번째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제공=한국거래소
‘상장 대박’을 터뜨린 SK바이오팜(신약 개발 전문기업)과 모회사 SK의 주가가 하락세다. SK바이오팜은 고점에서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일 ‘팔자’ 행진이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SK는 상장 전 미리 지주사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주가 상승 요인의 매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5일~6개월 내 보호예수 해제로 추가로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SK바이오팜의 주가 급등세는 기업 펀더멘탈보다 수급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5.31% 내린 1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최고가(26만9500원) 대비 50.98% 빠졌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상장 첫날 12만7000원으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59.18%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고,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SK바이오팜 상장 첫날인 지난 2일부터 9거래일동안 총 75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939억원, 기관은 1775억원 순매수했다.

적자를 기록해온 만큼 기업가치 대비 ‘고평가’란 견해도 있다. 신약 개발기업 특성상 연구기간이 오래걸리고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 적자는 불가피하다. 다만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신약 개발에 성공해 잠재적 기업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주요 약물들의 매출액 피크타임이 출시 후 약 8~10년 정도 걸린다고 예상했다.

모회사인 SK주가도 SK바이오팜 상장 후 지난 14일 종가(23만1500원) 기준 20% 하락했다. 자회사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주가 상승 소재가 사라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SK바이오팜의 상장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2일 상장직전까지 SK 주가는 60% 이상 급등했으나 상장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유통주식수 부족으로 급등했지만 장기적 상승세 지속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 주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 총 공모주는 1957만8310주(SK 전체 주식수의 25%)로,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 물량 중 의무확약물량은 690만4797주다. 상장 후 15일 1만3700주, 1개월 26만2500주, 3개월 170만5534주, 6개월 492만3063주 등이다. 현재 유통가능주식수는 1022만6582주(13.1%)다. 우리사주는 244만6931주로, 1년 간 보호예수돼 당장 차익을 실현할 수 없다. SK바이오팜 지분 75%(5873만4940주)를 가진 최대주주 SK 역시 보유지분 전량이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다만 SK인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SK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른 바이오 자회사와의 시너지, 바이오팜 지분의 추가 매각 가능성 등의 이유에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는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에도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SK바이오팜 상장으로 SK에 대한 투자 메리트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SK는 차이나가스홀딩스(CGH) 지분매각 이후 지난해 하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결정과 같이, 올해 CGH지분 추가 매각과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투자금 회수로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위한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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