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룸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일, 학업, 여가 생활을 위한 가구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일룸의 2020년 상반기 트렌드는 △홈커머스로 인한 온라인 매출 증가 △홈오피스·홈스터디 가구 인기 △홈테인먼트 가구 관심 증대로 꼽을 수 있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코노미 소비가 확대돼 일룸의 인기 제품군과 판매 방식 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룸의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 일반적으로 가구 제품은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나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가 확산하고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서재와 학생방 가구의 수요가 늘어났다. 일룸의 홈오피스와 홈스터디 제품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인기가 좋았던 홈오피스 제품은 ‘이타카네오’이며, 홈스터디 제품은 ‘로이’로 매출이 각각 15%, 40% 성장했다.
평소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집 공간이 ‘홈카페’ ‘홈시네마’ ‘홈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나만의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가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테인먼트 가구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일룸 ‘다나 모션베드’와 ‘레마’다. ‘다나 모션베드’는 작년 12월에 출시됐으며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 2월 말 기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보다 약 70% 성장했다. 일룸 ‘레마’는 집안을 카페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홈카페 시리즈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