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효령고, 2024년 항공특성화고교로 전환

항공기계과 2학급, 항공정비과 2학급 총 88명으로 운영 예정

항공 특성화고로 전환되는 군위군의 효령고등학교 정문./제공=군위군

경북 군위군의 효령고등학교가 항공분야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되는 학교유형대상으로 선정된 결과다. 이에 따라 효령고는 교육부로부터 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16일 군위군에 따르면 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고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군은 미래 인재양성과 폐교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효령고등학교를 항공특성화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군은 지난해부터 교육청, 학부모, 동창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항공특성화고 전환의 당위성과 필요성,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끝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되는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군위 효령고등학교의 항공특성화고 전환계획에 따르면 항공기계과 2학급, 항공정비과 2학급 총 8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구축, 기자재 구입 등 3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 지역교육발전의 기폭제가 될 항공고등학교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고 선정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값진 성과”라며 “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고의 항공특성화고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