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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개원연설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10가지 입장 표명 해달라”

주호영, 개원연설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10가지 입장 표명 해달라”

기사승인 2020. 07. 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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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호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6일 21대 국회 개원식 연설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꼭 듣고 싶어하는 10가지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흔히 (개원식 연설에서)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씀만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국민은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10가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오늘 청와대에 국민들이 듣고 싶어하는 10가지 입장을 밝혀달란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을 향한 쓴소리도 내뱉었다. 그는 “본회의 강제소집, 상임위원회 강제배정, 상임위원장 독식 등의 의회독재 행태를 보면 개원식이 가당한 것인지 의문이 없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국민이 야당에 부여한 책무가 정권과 대통령의 실패, 폭정을 감시하고 감독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개원식에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말하는 ‘일하는 국회’는 자기들이 하고 싶은 법만 처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면서 “한마디로 의회독재의 고속도로를 깔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윤미향 사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을 다루고 조사하기 위한 상임위원회 소집에 소극적으로 응하는 등 마지못해하는 행태를 취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임위 소집 등에 적극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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