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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전쟁불용·안전보장·공동번영 3원칙 이행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 “전쟁불용·안전보장·공동번영 3원칙 이행에 최선”

기사승인 2020. 07.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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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개원연설···"대화만이 남북 신회 키우는 힘"
국회에 정상회담 성과 제도화·국회회담 성사 당부
문 대통령, 제21대 국회 개원 축하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남과 북이 합의한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함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어렵게 만들어낸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성과들은 아직까지 미완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얼음판 위를 걷는 것과 같다”며 “지금이야말로 당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평화는 절대적”이라며 “대화만이 남북 간의 신뢰를 키우는 힘”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뒷걸음질 없는 전진, 한반도 평화의 불가역성을 국회가 담보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추진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국회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역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들의 제도화와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 회담도 21대 국회에서 꼭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신뢰 속에서 서로 협력하면, 남과 북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남북 철도와 도로가 연결되고 대륙으로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남과 북은 엄청난 물류경제의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평화는 무궁무진한 일자리의 기회를 늘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가 힘을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을 더 적극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영속시키는 방안이 될 수도 있고, 코로나 위기 등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지역협력 방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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