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과감한 재정 투입, 민간펀드 만들어 추진”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과감한 재정 투입, 민간펀드 만들어 추진”

기사승인 2020. 07. 16. 17: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각 정당 상징색 조화된 넥타이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국회 개원식에서 개원연설을 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판 뉴딜 추진에 “국회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1대 국회 개원식 뒤 박병석 국회의장실에서 각 정당 대표 등과 비공개 환담을 갖고 “한국판 뉴딜은 단순히 일자리를 몇 개로 늘린다거나 경제회복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이 160조원으로 부족하지 않은지 묻자 문 대통령은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오랫동안 금융 쪽이 호황을 누렸기 때문에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어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려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양극화 심화를 경계하자 문 대통령은 “위기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뉴딜”이라며 “계획대로 실현되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분명한 목표치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환담은 진지하면서도 농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