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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문 닫은 서울 문화시설들 22일 운영 재개

코로나에 문 닫은 서울 문화시설들 22일 운영 재개

기사승인 2020. 07.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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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임시휴관<YONHAP NO-3245>
문화재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국립고궁박물관, 궁궐과 왕릉 등 실내·외 관람 시설을 당분간 휴관하기로 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지난 5월 말 문을 닫은 서울의 66개 문화시설이 2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21일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되, 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인원 제한 등 단계적 운영을 통해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 시립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등 미술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인원을 제한해 22일부터 전시 관람을 재개한다.

예약은 21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로 할 수 있으며, 시설별 수용 인원과 운영시간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못했을 경우 현장에서 참석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수용인원에 따라 순차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 받은 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 열람실에 착석해 자료를 볼 수는 없다. 회원증이 없는 경우 현장에서 회원증 발급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남산골한옥마을과 돈의문박물관마을도 22일부터 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한 전시 관람을 재개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전통 가옥들을,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전시관 16개소를 개관한다. 건물별 관람객은 5명 이하로 제한되며, 시설 내 공간은 참석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입장할 수 있다.

어르신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22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한다. 관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의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으며, 기존 1일 4회 상영은 1일 2회로 축소된다. 이 외에 돈화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도 객석의 30%만 운영한다.

서울의 문화시설 운영 재개 현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 기관 시설·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며 “시설 방문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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