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민관협력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구축…‘마이제조데이터’ 체계 마련”

"5G+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1000개, 디지털 클러스터 20개소 등 제조혁신 선도사례 확산"
중기부,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발표

강성천 중기부 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3일 “인공지능(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조혁신 선도사례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활용해 중소기업의 AI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하는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조데이터 활용에 따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를 AI 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AI 표준모델을 50개 구축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실증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의 성과를 보급사업과 연계해 2025년까지 최첨단 ‘5G+AI 스마트공장’을 1000개 구축하고, 디지털 클러스터 20개소를 구축하는 등 제조혁신 선도사례를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구조도(안)./제공=중기부

그는 “AI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을 육성하겠다”며 “가치사슬연계, 유연생산, 스마트워크 등 제조혁신 3대 분야 R&D를 통해 스마트제조 주요기술을 선도수준으로 향상시키고, 테스트베드 등 실증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통해 AI 분석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AI) 제조인력을 1만5000명 추가로 양성하겠다”며 “AI 챔피언십 등을 통해 혁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급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활성화하며 자금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국내 공급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수출경험 공급기업을 현재의 2배로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유턴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스마트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을 추진하겠다며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 데이터에 기반한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조혁신 관련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중심의 고도화된 운영체계를 추가·개편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중 AI·데이터 기반의 제조혁신 고도화 사업을 이끌어갈 민관합동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 사업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