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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우보공항 사수 결의대회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우보공항 사수 결의대회

기사승인 2020. 07.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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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부적합 결정 철회 촉구부터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까지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 관계자들이 27일 오후 군위시장에서 열린 ‘우보공항 사수 결의대회’에서 ‘소보·비안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제공=군위군
경북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7일 오후 군위시장에서 주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보공항 사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3일 국방부의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최종 결정에서 우보후보지 부적합 결정과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는 오는 31일까지 부적합 판단을 유예 결정한 것을 규탄했다.

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는 법과 절차에 따라 우보 부적합 결정을 철회하고 경북도지사는 지역간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위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보공항 유치 찬성이라는 군민의 뜻을 흔들림 없이 지키라”고 촉구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
김영만 군위군수가 27일 군위시장에서 열린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의 ‘우보공항 사수 결의대회’에서 우보 신공항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제공=군위군
또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후보지 신청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멈추고 경북도의 관변단체인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의 군위사무실을 철수하고 경북도 공무원과 관변단체 소속 도민들은 군위에서 물러가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결의문 낭독 후 ‘소보·비안 공동후보지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군위읍 시가지를 행진했다.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는 의성군만 유치 신청했고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탈락한다.

앞서 군위군의회도 이날 “경북도가 군위읍에 설치 운영하던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도내 각급 단체를 총 동원해 소보 유치를 신청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제복을 갖춰 입은 단체별 회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어 군위읍내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군의회는 “도민 여러분은 여러분들의 집 앞에 공항을 건설해서 지역이 발전한다면 기꺼이 전투기 소음을 감내 하실 수 있냐”며 “군위군민은 치열한 내부 갈등을 넘어 우보에 공항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군위군민들의 입장을 대신했다.

군의회는 이어 “대구시민들이 대구공항을 이전하려는 이유가 진정 대구·경북의 발전, 군위군의 발전을 위한 것이었냐”며 “여러분들이 대구공항을 이전하려는 것이 전투기 소음과 재산권 침해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것임을 부정하실 수 있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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