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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공급연대, 백신 가격 최고 4만8000선 조정

코로나19 백신공급연대, 백신 가격 최고 4만8000선 조정

기사승인 2020. 07. 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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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부유한 나라 코로나19 백신 가격 40달러 설정 목표
세계백신면역연합 대표, 나라 간 소득 수준에 따라 단계적 가격 조정 목표
"최종가격 설정 시기상조...백신 제조업체 제시 가격 확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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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회 투약 가격이 최고 40달러(4만8000원) 선에서 조정되고 있다고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가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사의 바이오프로세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모리스빌 AP=연합뉴스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회 투약 가격이 최고 40달러(4만8000원) 선에서 조정되고 있다고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대표가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클리 대표는 ‘유럽연합(EU) 소식통이 지난주 세계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가 부유한 나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40달러로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수치의 범위가 넓었고, 그들(EU 소식통)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내놓은 것”이라며 코백스 관계자들이 EU에 대한 설명에서 다양한 가격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버클리 대표는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특정 목표 가격은 없다며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간 단계적인 가격 설정을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종종 단계적인 가격 설정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가난한 나라들은 정찰 가격을 지불하고, 중소득 국가는 이보다 높은 가격을, 부자 나라들은 가장 높은 가격을 각각 지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버클리 대표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시험 과정에 있어 최종 가격이 얼마인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백신 기술이 가장 효과적이고, 1회 또는 2회 투약 될지, 백신 제조시설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며 이러한 것들이 결국 백신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클리 대표는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이 어떤 가격을 제안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비용 추정치를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과제는 비용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모두 정직하지 않다”며 “어느 (백신) 후보가 성공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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