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제공=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가 오는 9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와 서영화·송선미·김새벽·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도망친 여자’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은곰상)을 받았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 됐다. 외신들은 “관객들은 서서히 커튼을 들추고 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적 삶의 세계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홍상수 영화의 비밀스러운 힘” “홍상수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란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사랑스럽게 작고, 그러면서 작은 즐거움을 안겨주는 ‘도망친 여자’는 그 미래가 바로 지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등의 호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