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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현행 0.00~0.25% 유지...한국과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미 연준, 기준금리 현행 0.00~0.25% 유지...한국과 통화스와프 6개월 연장

기사승인 2020. 07. 3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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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 제로금리 유지 발표
2020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시사
"경제활동·고용, 최근 몇달간 다소 회복...수요 감소·저유가, 소비자 물가 상승 억제"
Federal Reserve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3월 일 워싱턴 D.C. 연준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9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준은 이날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지난 3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했고, 이번 FOMC 회의는 그 이후 3번째였다.

지난달 FOMC 회의 후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서 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올해 말과 내년 말, 2022년 말 모두 0.1%를 기록해 2022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아울러 FOMC는 이날 채권 매입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일련의 대출과 유동성 프로그램을 유지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FOMC는 현 경제 상황이 저점에 있을 때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방송이 전했다.

성명은 “경제활동과 고용은 급격한 하락에 이어 최근 몇 달간 다소 회복됐지만 연초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수요 감소와 현저하게 낮은 유가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달 동안 전반적인 재정 상태가 개선되었는데 이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조치와 미국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의 흐름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이날 한국을 비롯해 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등 9개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등 6개국과의 계약 규모는 각각 600억달러이고,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달러다.

연준이 당초 3월 이들 9개국 중앙은행과 한 통화스와프 계약은 9월 30일 만료 예정이었지만 이번 조치로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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