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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찾은 문대통령…8월 인사·개각 가능성

박물관 찾은 문대통령…8월 인사·개각 가능성

기사승인 2020. 07. 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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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첫 문화행보, 국민 일상회복 기대
다음주 다주택 참모진 개편 여부 주목
국방부 등 일부 부처 개각 가능성도
8.5m 대작 강산무진도 관람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문화행사 일정으로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문화 현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문화생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 보물전 2017-2019’을 관람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한 문화 활동을 누리고 일상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관람인원 제한 운영 현황과 발열 체크, 간격 두며 줄서기, 손소독, 마스크착용 등 방역 상황을 확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문화활동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문화기관들의 역할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문화활동에 나선 문 대통령은 사태 장기화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커짐에 따라 문화활동을 통한 일상 회복을 장려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수도권 국립문화시설 재개관이 철저한 방역 하에 국민들이 잠시나마 문화활동을 즐기고 심신을 충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방역 지침 변화로 수도권 소재 국립문화시설은 지난 22일 운영을 재개했다.

◇ 문 대통령 여름휴가 전후 추가 인사 주목

문 대통령은 지난주 일부 수석·비서관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 새 국세청장에 김대지 국세청 차장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추가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기는 다음주로 예상되는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참모진 개편은 참모들의 다주택 처분 여부와도 맞물려 이목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김조원 민정수석은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남 3구에 집 두 채를 보유한 김 수석은 최근 한 채를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과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은 한 채만 남기는 주택 처분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사 쇄신 측면에서 김연명 사회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도 교체 대상자로 일각에서 이름이 오르내린다.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일부 장관에 대한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탈북민 월북 사건으로 교체가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정 장관이 교체될 경우 차기 국방부 장관 후보로는 박선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김유근 전 안보실 2차장, 박삼득 보훈처장 등이 거론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교체 가능성을 낮게 보기도 하지만 최근 뉴질랜드 언론을 통해 전해진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이 문 대통령과 뉴질랜드 총리 간의 정상 통화에서도 언급되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점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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