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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무력시위’ 장외 홈런 폭발…시즌 2호

추신수, ‘무력시위’ 장외 홈런 폭발…시즌 2호

기사승인 2020. 08. 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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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s Giants Baseball <YONHAP NO-0759> (AP)
추신수 /AP연합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형 장외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3-1로 앞서던 5회 초 외야 스탠드를 훌쩍 넘어가는 장외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1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고도 2일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설움을 겪었던 추신수는 3일 경기에서 무력시위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25에서 0.150(20타수 3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2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86마일(약 138.4㎞)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타구는 총알처럼 외야 스탠드를 넘어 매코비만으로 빠지는 장외홈런이 됐다.

5-5로 맞선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랐고, 8회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조이 갤로의 3점홈런 등을 보태 9-5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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