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품업체 불스원은 디젤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에 자체 엔진세정체 불스원샷 프로 제품 주입 후 약 2400km 운행 결과 연료 분사량(고압 기준)이 9.5ml/20sec에서 13ml/20sec로 개선됐다고 3일 밝혔다.
불스원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회사가 엔진세정제 주입 후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해 디젤 SUV의 CRDI 인젝터 팁의 연료 분사 구멍의 세정 여부를 확인하고, 유량 측정 장비를 이용해 연료 분사량 개선 효과를 측정한 결과다. 불스원샷을 넣고 연료 한 통을 다 비울 때까지 주행했을 때 인젝터 홀 내부와 팁 주변부가 세정됐다.
회사는 이번 결과로 가솔린 차량에 이어 디젤 차량에도 불스원샷의 사용 효과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불스원은 지난해 4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실차 주행 실험을 통해 엔진세정제의 엔진 때 제거 효과를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했다.
회사는 실험 당시 동일한 상태의 차량 두 대 중 한 대에만 엔진세정제를 주입하고 약 330km 이상 주행 뒤, 내시경 촬영을 통해 주행 전·후 엔진 내부의 피스톤 상태를 비교했다.
불스원은 “기존 엔진 내시경 테스트는 엔진 구조 상 피스톤 상부 확인이 가능한 가솔린 차량에서만 가능했다”며 “반면 이번 실험은 디젤용 엔진 세정제 효과를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가시적 데이터로 얻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스원은 주행거리 3000~5000Km마다 소비자가 불스원샷을 사용, 엔진 때를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