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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AFF 스즈키컵 연기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AFF 스즈키컵 연기

기사승인 2020. 08. 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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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즈키컵 우승<YONHAP NO-1390>
지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승리한 베트남 대표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제공=연합
최근 베트남에서 다시 확산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사회 감염자가 연일 3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도 6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아세안축구연맹(AFF)도 올해 말 베트남에서 개최 예정이던 AFF 스즈키컵을 내년 4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3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에서는 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밤사이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621명으로 늘었다. 한국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북부 하남성(省)과 남부 동나이성(省)에서도 확진자가 ㅂ라생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25일 100일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한 이후, 최초 발생지인 다낭을 중심으로 9개 지역에서 174명이 지역사회 감염을 통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베트남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아세안축구연맹(AFF)은 올해 말 베트남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AFF 스즈키컵을 내년 4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박항서 감독의 지휘로 2018년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한 베트남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한편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일요일인 2일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 대표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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