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국민 눈높이 맞춘 정보 제공

사진=연합

해양경찰청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에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 저장소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해경은 39개 시스템을 활용해 해양안전·경비·수상레저 등 많은 데이터를 수집·활용했다. 그러나 이런 다량의 데이터가 시스템별로 분산 처리되고 있어 깊이 있는 분석과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경은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까지 4년간 빅데이터 통합 저장소(플랫폼)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추진 과제로는 △효과적인 데이터 검색·활용을 위한 현황 시각화 △연안 유동인구 확인할 수 있는 통신사 데이터를 활용해 해양안전 사각지대 최소화 △동적데이터 기반의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분석과제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데이터 통합 저장소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기술을 공유하고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4차 산업시대 과학적 행정 체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데이터 통합저장소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지면 해양경찰의 정책 수립과 제도 실행에 획기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 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하는 환경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