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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분양 3만3000여가구, 작년 대비 22% 증가…분상제 피하기

8월 분양 3만3000여가구, 작년 대비 22% 증가…분상제 피하기

기사승인 2020. 08. 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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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분양예정단지 중 75% 이상 실제 분양
분양가상한제 적용 앞두고 증가
8월 분양
지난 달 28일부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이 끝나면서 분주했던 청약시장이 8월엔 잠잠해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한 단지들 중 8월 초에 모집공고를 내는 단지들이 있어 분양 예정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예정 71개 단지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예정보다 75%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총 5만7006가구(75%), 일반분양 3만7724가구(81%)가 분양했다. 총 가구수로는 75% 공급 실적에 달하며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됐다.

상반기 한국감정원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분양을 예정대로 소화하지 못했던 단지들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전 7월에 대거 분양된 것이다.

이달에는 총 42개 단지, 3만3273가구 중 2만448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6104가구(22% 증가), 일반분양은 7224가구(42%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8월 이후 시행되는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7월 말까지 서울, 대구 등에서 분양이 집중됐다. 이달 공급이 줄어들 예정인만큼 7월 말에 막바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들의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3273가구 중 1만996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43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3309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357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에서는 7개 단지 540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4개 단지가 은평구에 집중되어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지난 달 28일에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 (둔촌주공재건축)’,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등 분상제 적용 대상 아파트들이 대거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은 한 상태이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유효 기간인 2개월 안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후의 분양가를 비교해 일반 분양 일정을 조정할 예정으로 8월 예정 물량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8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재건축 조합 및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주택조합(리모델링 주택조합 제외) 중 7월 28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경우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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