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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이원택 민주당 전북 도당위원장 2파전 압축

김성주·이원택 민주당 전북 도당위원장 2파전 압축

기사승인 2020. 08. 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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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국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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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 을)이 3일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2022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북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혁신과 화합을 통한 변화만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이라는 확신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전북도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는 “자신도 피해자”라면서 “당시에는 자신이 후보등록을 하지 않으면 상대 후보(이상직의원)도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누군가 반대하면 설득을 포기하고 그것이 전북발전의 걸림돌이 된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말하고 “경쟁상대는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시선을 돌려 다른 지역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꼬집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향후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북도민의 목소리를 내는 도당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전북도당 위원장에 출마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전북 몫 찾기를 선도하겠다”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제3 금융도시 지정 등에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청와대와 부처, 중앙당 간 가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 역시 도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초·재선 의원 들간 잡음에 대해서는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가 뜻하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중앙당이 재공고를 냈고 그 이전에 이상직,김성주 의원 두 의원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초선이지만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전북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주창했던 원팀이 깨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오늘 상황만 보면 그렇게 생각된다“며 ”제가 도당 위원장이 되면 복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선 ”많은 권유를 받지만, 위로부터의 힘이 보태져야 전북이 발전한다“며 ”도지사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두 후보의 출마선언으로 전북 도당위원장은 3일 후보등록날 이변이 없는한 김성주·이원택 후보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들 복수의 후보가 등록하면 오는 7일과 8일 온라인 투표로 경선을 치르고, 9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기 2년의 도당 위원장을 선출한다.

경선을 통해 도당위원장을 선출한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 50%, 권리당원 50%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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