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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온다…내년 말 개관

평창동에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온다…내년 말 개관

기사승인 2020. 08. 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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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1.+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조감도
3일 서울시는 내년 12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조감도. /제공=서울시
현대미술의 중요자료와 기록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내년 말 평창동에서 문을 연다.

3일 서울시는 내년 12월 아카이브 기능이 특화된 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이자, 2023년까지 건립 예정인 총 10개 분관(현재 7개) 중 아카이브·연구 기능을 수행한다.

이번 아카이브는 작가노트를 비롯해 미완성 드로잉, 육필원고, 일기, 서신, 메모, 사진, 필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 아카이브를 중점적으로 수집해 공공자원화한다. 수집된 자료는 온라인이나 원본열람 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 작가의 아이디어가 형성·발전되는 과정과 제작의도, 제작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작품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카이브는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는 평창동 7300㎡ 부지에 총 3개 동(연면적 5590㎡)으로 지어진다.

앞서 시는 ‘(가칭)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이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건립 준비를 했으며, 2017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작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19개 컬렉션, 총 4만8000여 점의 미술 아카이브를 수집해오고 있다. 수집한 자료들은 순차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와 서울시립미술관은 그간 확보한 아카이브 자료 중 일부를 활용해 이달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 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자연교감적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 임동식(1945년생)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으로, 작가가 기증한 자료 1천300여 건 등 총 5천여점의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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